카라바조
카라바조(1571~1610)가 1607년 나폴리에서 그린 '성 안드레아의 순교(Crocifissione di sant'Andrea)'. 로마에서 살인 후 추방되어 나폴리에 머물던 시기의 대표 종교화로, X자 십자가에 묶인 안드레아가 사도의 마지막 설교를 마치는 순간과 그를 풀어 주려던 병사가 순식간에 마비되는 기적을 담았다. 극단적 테네브리즘과 거친 군중의 얼굴이 후기 카라바조의 성숙을 보여 주며, 1970년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입수되어 현재는 그 미술관 유럽 회화 갤러리의 정점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