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
클로드 모네가 1914~1926년 말년에 지베르니의 자신의 정원 연못을 그린 250여 점 '수련(Nymphéas)' 연작의 한 버전. 물 위에 뜬 연꽃과 반사되는 하늘·구름·버드나무가 수면과 허공의 경계를 지우며 화면 전체를 색과 빛의 장으로 전환한다. 백내장으로 시력이 악화된 노년의 모네는 인상주의의 순간적 빛을 넘어 추상에 가까운 색면 구성으로 나아갔고, 이 연작은 20세기 추상표현주의의 직접적 선구로 평가된다. 클리블랜드 버전은 대형 패널로 1915~1917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