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 에를리치
아르헨티나 출신 설치미술가 레안드로 에를리치가 2004년 금사와 제 21세기 미술관 개관에 맞춰 제작한 대표작으로, 건물 중정에 실제 수영장을 만들고 그 바닥 아래를 관람객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면 위에 선 관람객과 수면 아래 갇힌 듯 보이는 관람객이 서로를 올려다보고 내려다보며 '일상의 착시'가 만드는 장면을 공동으로 완성하게 된다. 작가가 추구해 온 '현실을 복제해 해체하는' 공공 설치 전략의 전형으로,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의 상설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