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트 로댕
오귀스트 로댕이 1880~1917년 평생에 걸쳐 작업한 대작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 프랑스 정부의 장식미술관 문 의뢰로 시작됐지만 끝내 완성되지 않고, 작가 사후 청동으로 주조되어 파리 로댕 미술관, 필라델피아 로댕 미술관, 도쿄 국립 서양미술관 등 7개 기관에 복수 에디션이 설치됐다. 7m 높이의 문에는 '생각하는 사람' '키스' '세 그림자' 등 로댕 평생의 조각들이 모여 있으며, 단테 '신곡 지옥편'의 200여 인물이 격렬히 뒤엉킨 이 기념비는 19세기 말 조각의 정점이자 로댕 전체 예술의 원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