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
파블로 피카소가 1937년 바스크 도시 게르니카의 폭격 소식을 접한 직후 한 달간 작업한 45점 이상의 연구·초안 가운데 한 점으로, 완성된 대형 벽화(현재 마드리드 소재)로 이어지는 입체파 분석의 중간 단계를 보여준다. 울부짖는 말, 죽은 아이를 안은 여성, 쓰러진 병사 같은 본 회화의 핵심 모티프가 이 습작 단계에서 이미 연필·잉크로 반복 실험되어 있으며, 피카소가 정치적 참여와 조형 혁신을 어떻게 동시에 밀어붙였는지를 생생히 드러낸다.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이 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