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가 1940년 그린 자화상으로, 당시 디에고 리베라와 이혼한 직후의 감정적 격변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목에는 가시 목걸이가 감겨 피가 맺히고, 그 끝에는 리베라를 상징하는 검은 벌새가 매달려 있다. 어깨 양쪽의 원숭이는 외로움의 동반자, 고양이는 불안의 그림자를 의미하며, 화면의 짙은 녹색 잎과 흰 나비들은 그녀 자신의 고통과 재생을 대비시킨다. 칼로 대표작 중 하나로, 자기 고통의 도상학을 가장 밀도 높게 응축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