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와라야 소타쓰
다와라야 소타쓰(俵屋宗達, c. 1570~1640)의 '풍신뇌신도 병풍(風神雷神図屏風)'은 17세기 초 일본 회화의 걸작으로, 두 폭 한 쌍의 금지(金地) 병풍 양 끝에 바람의 신 '후진(風神)'과 천둥의 신 '라이진(雷神)'이 서로 마주보는 구성이다. 빈 여백이 두 신의 역동을 배가시키며, 일본 린파 스타일의 원류를 이룬다. 교토 겐닌지(建仁寺)가 소장해 온 원작은 국보이며, 이후 오가타 고린·사카이 호이쓰가 이 구도를 재해석하는 등 일본 회화사에 반복 인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