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마티스
앙리 마티스가 1907년에 그린 누드화의 대표작으로, 북아프리카 알제리 비스크라를 여행한 뒤 돌아와 파리에서 그렸다. 청색 음영으로 모델의 몸을 거칠게 쌓아 올린 평면적 구성은 원근감과 자연주의적 색을 버리고 야수파 실험의 방향을 입체로 확장했다. 발표 당시 미국 뉴욕 아모리 쇼(1913)에서 '쇼킹한 야만'이라는 혹평과 함께 공개 화형식이 벌어질 정도로 파격적이었으며, 입체파 직전 세잔의 파편화 전통을 잇는 작품으로 20세기 모더니즘의 전환점으로 꼽힌다. 볼티모어 미술관 본관의 대표 소장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