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텔로
초기 르네상스 조각의 선구자 도나텔로(c. 1386~1466)가 1420년대에 피렌체의 파치(Pazzi) 가문을 위해 제작한 대리석 부조로,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반신 조각이다. 피에트라 세레나 같은 회색 대리석 위에 얕은 레일리에보 스키아차토(짓눌린 부조) 기법으로 조각돼, 거의 2차원적 표면 위에 인물의 부드러운 볼륨과 시선 교환이 신비롭게 드러난다. 베를린 보데 박물관 조각 컬렉션의 초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핵심 작품으로, 도나텔로가 고전 조각의 원근법과 감정 표현을 어떻게 결합했는지 가장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