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매독스 브라운
라파엘 전파의 영향을 받은 영국 화가 포드 매독스 브라운(1821~1893)이 1852~1855년에 그린 대표작으로, 19세기 중반 영국의 대이민 시대에 고국을 떠나 오스트레일리아로 향하는 중년 부부의 뱃머리 초상을 담았다. 아내는 어린 아기를 품에 안고 남편의 손을 꼭 잡고 있으며, 둘 다 바람을 맞으며 사라져가는 영국 해안을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응시한다. 실제 조각가 토마스 울너의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을 계기로 착안됐으며, 산업혁명 이후 영국 중산층 이민의 고단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버밍엄 박물관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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