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앤디 워홀의 '마릴린 이폭화(Marilyn Diptych, 1962)'는 마릴린 먼로가 자살한 직후 촬영 사진을 50번 반복한 실크스크린 연작이다. 왼쪽 패널의 선명한 색상과 오른쪽 패널의 점차 흐려지는 흑백 이미지가 인쇄 매체 자체의 물성을 통해 유명인 숭배·죽음·대량 복제 이미지의 공허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1962년 뉴욕 스테이블 갤러리 첫 개인전에서 공개된 팝아트의 기념비로, 런던 테이트 모던의 영구 소장품이며 20세기 미국 미술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