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스 피셔
스위스 출신 현대 조각가 우르스 피셔(Urs Fischer, 1973~)가 2017년 발표한 초대형 설치 '무제 (램프/곰)'. 거대한 노란 테디 베어가 흐물거리듯 누워 있고 그 위에 가정용 데스크 램프가 기대어 있는 23톤의 청동 조각으로, 어린 시절의 따뜻한 기억과 유년의 불안이 도시적 초현실로 병치된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6,800만 달러에 낙찰된 적 있는 대형 에디션의 한 점이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피노 컬렉션) 중앙 로툰다에 상설 설치돼, 18세기 곡물 거래소 돔 아래 거대한 스테이지처럼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