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에이킨스
미국 사실주의의 거장 토머스 에이킨스(Thomas Eakins, 1844~1916)가 1885년에 그린 '수영(Swimming)'은 필라델피아 미술아카데미 제자들과 함께 외곽 저수지로 나가 수영하던 여름날을 그린 대형 유화다. 물가에 돌출한 바위에서 다이빙하거나 쉬고 있는 여섯 명의 나체 남성이 햇빛을 받으며 고전 조각처럼 배치되고, 오른쪽 물에 잠긴 인물이 에이킨스 본인의 자화상이다. 미국 사실주의 회화가 남성 신체와 야외 빛을 어떻게 다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텍사스 포트워스 아몬 카터 미국 미술관의 영구 컬렉션 중 미국 19세기 말을 대표하는 핵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