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더릭 레밍턴
'서부의 화가'로 불리는 프레더릭 레밍턴(Frederic Remington, 1861~1909)이 그린 '첫 번째 수업(The First Lesson)'은 미국 서부 개척기 목장을 배경으로 어린 카우보이가 처음으로 말을 탈 때의 긴장되고 유쾌한 순간을 담았다. 말 위에 올라탄 소년의 어색한 자세, 고삐를 쥔 아버지의 굳은 손, 먼지가 이는 흙바닥과 긴 석양의 그림자가 19세기 말 미국 서부 남성성의 통과의례를 상징적으로 시각화한다. 텍사스 포트워스의 아몬 카터 미국 미술관은 레밍턴의 회화·드로잉·조각 컬렉션에서 세계 최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