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함디 베이
오스만 제국의 고고학자이자 화가인 오스만 함디 베이(Osman Hamdi Bey, 1842~1910)가 1906년에 그린 '거북이 조련사(Kaplumbağa Terbiyecisi / The Tortoise Trainer)'. 투르크풍 의상에 플루트를 든 노인이 마룻바닥을 기어가는 거북이들에게 느린 곡을 들려주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렸으며, 느린 개혁을 시도하는 오스만 근대화를 풍자한 알레고리로 읽힌다. 터키 이스탄불 페라 미술관 소장의 터키 현대미술의 아이콘이며, 같은 해 그려진 변형본들이 유럽·튀르크계 컬렉션에 분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