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 (마이소르)
인도 마이소르의 술탄 티푸(Tipu Sultan, 1750~1799)가 1790년경 의뢰 제작한 거의 실물 크기 목조 오토마톤 '티푸의 호랑이(Tipu's Tiger)'. 호랑이가 영국 동인도회사 병사를 물어 뜯는 장면을 조각한 것으로, 내부에 건반 오르간이 숨겨져 있어 호랑이의 으르렁거림과 쓰러진 병사의 신음이 기계음으로 재생된다. 1799년 영국의 세링가파탐 포위 때 전리품으로 반출되어 런던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남아시아 전시실의 대표 유물이자, 대영제국의 식민 약탈 논쟁의 상징적 오브제로 상설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