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노 타마요
멕시코 현대미술 대가 루피노 타마요(Rufino Tamayo, 1899~1991)가 1950년대 그린 '음유시인(El juglar / El trovador)'. 타마요 특유의 거친 질감 화면 위에 붉은색과 보라색이 혼합된 배경 앞에서 기타를 껴안고 노래하는 인물이 실루엣처럼 그려져 있다. 디에고 리베라·시케이로스로 대표되는 멕시코 벽화 운동의 정치적 사실주의와 거리를 둔 타마요는, 멕시코 원주민 전통의 색채 감각과 파리 모더니즘의 조형 언어를 결합해 독자적 시적 리얼리즘을 만들었다. 멕시코시티 타마요 현대미술관의 상설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