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셸 바스키아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가 1982년에 그린 대형 유화 '무제(Untitled)'. 붉은 배경 위에 검정 왕관을 쓴 해골이 화면 전체를 차지하고, 그 주위를 숫자·단어·해부학 기호·복서 이미지가 파편처럼 둘러싼다. 1980년대 뉴욕 그래피티와 네오표현주의가 만나는 지점에서 터져 나온 가장 에너지 넘치는 한 해의 결과물로, 바스키아는 1982년에만 200점 이상의 주요 회화를 제작했다. 2012년 소더비 경매에서 1억 1,050만 달러에 거래됐고, 이후 여러 특별 전시에서 SFMOMA 등 주요 현대미술관을 순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