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
앙리 루소(Henri Rousseau, 1844~1910)가 1908년에 그린 '축구 선수들(Les Joueurs de football)'은 파리 세관원으로 일하며 독학으로 그림을 그린 '나이브 아트'의 거장이 제작한 드문 스포츠 장면이다. 줄무늬 저지 옷을 입은 네 명의 선수가 뻣뻣한 동상 같은 자세로 공을 잡거나 뛰고 있고, 주변의 포플러 나무가 기하학적 대칭을 이룬다. 루소 특유의 평면적이고 의례적인 화풍이 근대 스포츠의 주제와 결합해 초현실적 유머를 만든다. 현재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의 상설 소장작으로, 1925년 피에르 마티스 화상에 의해 구입돼 미국으로 이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