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이 1962~1967년에 걸쳐 반복 제작한 '마릴린 먼로' 연작은 먼로가 1962년 자살한 직후 촬영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옮겨 캔버스에 반복·색상 변주한 팝아트의 상징이다. 단일 초상을 대량 복제·유통되는 소비재처럼 다룸으로써 유명인 숭배·죽음·매스미디어 이미지의 공허함을 동시에 폭로한다.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은 '마릴린(오렌지 버전)'을 포함해 워홀의 주요 실크스크린 연작을 유럽 최대 규모로 소장하고 있으며, 루트비히 부부의 기증이 20세기 미국 팝아트 유럽 수용의 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