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하이저
마이클 하이저(Michael Heizer, 1944~)가 2012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을 위해 제작한 '부유하는 바위(Levitated Mass)'는 340톤의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방문객 아래로 뻗은 139m의 지상 수로 위에 '떠 있는 듯' 놓여 있는 대지 미술(Land Art) 작품이다. 바위는 LA 동쪽 리버사이드 채석장에서 11일간 특수 차량으로 106km를 이동하며 '거대한 공공 이벤트'로 운반됐고, 관람객은 바위 아래 수로를 걸으며 마치 바위가 자기 위로 떨어질 것 같은 아찔한 경험을 한다. 1960~70년대 미국 대지 미술의 연장선에서 도시 미술관 공간을 전환시킨 기념비적 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