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리히텐슈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의 팝 아트 작품은 1960년대 미국 만화책의 벤데이(Ben-Day) 망점을 회화에 옮겨 대중매체와 고급미술의 경계를 허문 20세기 후반의 대표 이미지다. 도쿄도 현대미술관(MOT)은 '익사(Drowning Girl)' 계열의 실크스크린 에디션과 후기 브러시스트로크·세라믹 조각을 포함한 리히텐슈타인 컬렉션을 보유하며, 아시아에서 일찍부터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한 기관이다. 그의 '망점 점묘' 회화는 마네킹·광고·만화 등 산업적 이미지 생산을 낭만적 회화 전통 속으로 끌어들인 전환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