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 라비 바르마
인도 근대 회화의 선구자 라자 라비 바르마(Raja Ravi Varma, 1848~1906)가 1898년에 그린 '샤쿤탈라(Shakuntala)'는 산스크리트 서사시 '마하바라타'와 칼리다사의 희곡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사랑에 빠진 왕 두샨타를 찾기 위해 발에 박힌 가시를 빼는 척하며 뒤돌아보는 순간을 포착했다. 인도 여성의 신화적 이상미를 유럽 아카데미즘 화풍으로 옮긴 라비 바르마의 대표작이며, 그가 설립한 석판화 공방을 통해 인도 전역에 대량 복제되며 '대중적 신성 이미지'의 기초가 됐다. 뉴델리 국립근대미술관이 상설 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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