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터렐
미국의 빛 예술가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1943~)이 2000년대부터 세계 각지에 제작해 온 '스카이스페이스(Skyspace)' 연작은, 미술관이나 사설 부지 한 구역에 사각형·원형 구멍이 천장에 뚫린 명상적 방을 짓고, 내부 벽을 점점 색이 바뀌는 조명으로 덮어 관람객이 하늘 조각과 색 공간의 관계를 경험하게 하는 건축적 설치다. 해 뜰 녘·해 질 녘에 내부 조명 프로그램이 작동해 하늘색이 극적으로 변하며, 현대 '명상적 미술'의 대표 양식이 되었다. 전 세계 80곳 이상의 스카이스페이스가 현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