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토 레이
일본 작가 나이토 레이(Rei Naito, 1961~)가 2010년 테시마 미술관을 위해 제작한 상설 설치 '매트릭스(Matrix)'. 건축가 니시자와 류에(SANAA)가 설계한 물방울 형태의 얇은 콘크리트 쉘 내부 바닥에서 수많은 작은 물방울이 하루 종일 솟아 올라, 표면을 따라 흐르고 모이고 증발하는 생명의 순환을 그대로 보여준다. 가구·벽·전시물 없이 오직 빛·바람·물방울만 있는 이 공간은 관람객이 계절·시간·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경험하게 하는 현대미술의 명상적 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