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렘브루크
독일 표현주의 조각가 빌헬름 렘브루크(Wilhelm Lehmbruck, 1881~1919)가 1911년에 제작한 '무릎 꿇은 여인(Die Kniende)'. 실제보다 긴 비례로 늘린 여성 나체가 한쪽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인 형상으로, 전통 고전 조각의 이상미를 내적 침묵과 우수로 전환한 독일 모더니즘 조각의 이정표다. 뒤스부르크의 빌헬름 렘브루크 박물관은 작가의 이름을 딴 전용 미술관으로, 이 작품을 비롯한 렘브루크 전 작품을 세계 최대 규모로 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