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스페인 바로크의 거장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Francisco de Zurbarán, 1598~1664)이 1632~1633년경에 그린 '어린 성모(The Young Virgin / La Virgen Niña)'. 어린 마리아가 바느질 일을 잠시 멈추고 꽃이 놓인 탁자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그렸다. 세비야 파울리스트 수도원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차가운 실내 빛 속에서 떠오르는 소녀의 하얀 얼굴이 수르바란 특유의 명상적 정밀함을 보여 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스페인 황금기 회화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