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렘브란트 판 레인이 1632년에 그린 신화화 '에우로파의 납치(The Abduction of Europa)'. 제우스가 흰 황소로 변해 페니키아 공주 에우로파를 크레타 섬으로 데려가는 순간을, 일반적 관습과 달리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출발하는 시점으로 포착했다. 렘브란트 초기 레이던 시기 말년의 극적 조명·풍경 배경이 드러나며, 네덜란드 바로크의 신화적 풍경화가 동시대 도시적 맥락(먼 배경의 항구도시)을 결합한 드문 예다. 1995년 게티 센터가 구입해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된 유일한 렘브란트 신화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