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스코
마크 로스코가 1969~1970년에 그린 말년 '검정 위 회색(Untitled – Black on Gray)' 연작 중 한 점. 화면이 극단적으로 단순화돼 상단은 짙은 검정, 하단은 차가운 회색의 두 띠로만 구성된다. 중풍으로 붓을 들기 어려워진 말년의 로스코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제작한 이 연작은 '색의 침묵, 죽음의 문턱'을 시각화한 걸작으로 해석되며, 런던 테이트 모던의 로스코 갤러리 핵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