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살바도르 달리가 1929년 초현실주의 전면 진입 직후 그린 '위대한 자위자(The Great Masturbator / El Gran Masturbador)'는 작가 자신의 성적 불안과 어머니 갈라에 대한 감정을 응축한 자전적 걸작이다. 화면 중앙에 달리 자신의 옆얼굴을 한 거대 밀랍 머리가 누워 있고, 그 옆얼굴 턱에 메뚜기가 매달려 있으며, 여성의 얼굴과 남성의 골반이 초현실적으로 융합된다.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의 달리 컬렉션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920년대 말 달리-갈라-성애 주제의 대표적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