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르 데 호흐 (네덜란드, 1629–1684)
네덜란드 황금기 거장 피터르 데 호흐(Pieter de Hooch, 1629~1684)가 1660년대에 그린 '음악을 연주하는 가족의 초상(Portrait of a Family Making Music)'. 잘 정돈된 시민 가정의 거실에서 부부·자녀·반려견이 류트·리코더·노래로 가족 합주를 즐기는 장면을, 데 호흐 특유의 섬세한 실내 빛과 기하학적 공간 질서로 담았다. 네덜란드 상류 시민의 사적 영역과 음악 문화에 대한 17세기 풍속화의 정점이며,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네덜란드 회화 갤러리의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