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트루드 애버크롬비
미국 시카고 서리얼리즘의 거장 거트루드 애버크롬비(Gertrude Abercrombie, 1909~1977)가 1940~1950년대에 그린 '과거와 현재(Past and Present)'. 달 아래 텅 빈 방, 상징적 오브제(고양이·장갑·촛대·거울), 화가 자신의 얼굴을 닮은 여성 초상이 등장하는 작가 특유의 꿈 같은 실내 풍경이다. 재즈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시카고 사교계의 '서리얼리즘 여왕'으로 불렸던 그녀는, 이 작품처럼 개인적 기호로 가득한 소형 패널을 수백 점 남겼다. 시카고 미술관은 그녀의 대표적 소장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