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밀러
미국 출신 사진가·초현실주의자 리 밀러(Lee Miller, 1907~1977)가 1930년대 후반 파리 시절에 촬영한 '무제(건축 연구)'. 파리의 도시 건축과 오브제의 추상적 단면을 포착한 이 은염 사진은, 만 레이의 제자이자 파트너였던 밀러가 독자적인 초현실주의 사진 언어를 확립한 시기의 작품이다. 시카고 미술관의 20세기 초 사진 컬렉션에서 여성 초현실주의 사진의 대표 사례로 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