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트 젤리그만
스위스-미국 초현실주의자 쿠르트 젤리그만(Kurt Seligmann, 1900~1962)이 1940년대 후반에 그린 '멜뤼진과 위대한 투명인간들(Melusina and the Great Transparents)'. 갑옷과 옷자락이 물처럼 흩어지는 중세 전설의 여인 멜뤼진 주변에 앙드레 브르통이 상상한 '투명한 존재들(Grands Transparents)'이 배치된 마법적 장면이다. 젤리그만은 뉴욕 망명 시절 초현실주의 집단의 주술·오컬트 연구 축을 이끌었고, 이 작품은 시카고 미술관의 후기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대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