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
마르크 샤갈의 '흰색 십자가형'은 1938년 유럽 전역에 퍼지던 반유대주의와 나치의 박해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담은 작품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유대인 순교자로 묘사하며, 주변에는 불타는 유대교 회당, 도망치는 난민 등 유대인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상징하는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샤갈 특유의 몽환적인 화풍 속에서도 비극적인 현실을 직시하며 종교적 상징을 통해 보편적인 인류애와 고통을 호소하는 그의 예술적 깊이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