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크만
독일 신즉물주의의 거장 막스 베크만(Max Beckmann, 1884~1950)이 1937년에 그린 자화상으로, 나치가 그의 작품을 '퇴폐미술'로 낙인찍고 추방한 해에 제작됐다. 어두운 배경 속에서 짙은 검정색 옷차림의 베크만이 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그의 주먹·날카로운 눈매가 망명 직전의 심리적 긴장을 응축한다. 원래는 이반 올브라이트 소장이었던 이 자화상은 현재 시카고 미술관의 독일 모더니즘 컬렉션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