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 야콥센
덴마크 건축가·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 1902~1971)이 1952년에 설계한 '앤트 체어(Ant Chair, Model 3100)'는 얇은 성형 합판 한 장에 세 다리만 달린 극도로 단순한 스태킹 체어로, 옆에서 볼 때 개미(ant)를 닮은 실루엣에서 이름을 얻었다. 덴마크 병원 식당의 대량 생산을 위해 개발됐으며, 가벼움과 현대적 곡선이 20세기 중반 북유럽 디자인의 정체성을 세웠다.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에 상설 전시되며, 1955년에 야콥센이 확장한 '시리즈 7' 의자는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린 의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