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 마네
에두아르 마네가 1863년 살롱 심사에서 낙선한 뒤 '낙선자 전시'에 출품해 격렬한 파장을 일으킨 대형 유화(2.1 × 2.6m). 숲속 풀밭 위 옷을 입은 두 신사 사이에 실제 여인의 누드가 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뒤편 얕은 물가에서는 속옷 차림의 또 다른 여성이 목욕한다. 고전 회화(티치아노·라파엘로)의 주제를 노골적인 동시대 인물로 바꿔 '부르주아의 위선'을 도발한 모더니즘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