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
라파엘로 산치오가 교황 클레멘스 7세의 의뢰로 그린 마지막 대작(1516~1520)으로, 완성 직전인 1520년 4월 라파엘로가 37세로 급사한 뒤 제자 줄리오 로마노와 조반니 다 우디네가 마무리했다. 그리스도가 타보르 산 위에서 엘리야·모세와 함께 광채 속으로 솟아오르는 상단과, 귀신들린 소년을 고치지 못해 혼란에 빠진 사도들의 하단이 한 화면에 대비돼, 상승과 지상의 드라마를 수직 축으로 엮는다. 서양 고전주의 회화의 결정판이자 매너리즘의 시작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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