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루이 다비드
자크 루이 다비드가 1801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4세의 의뢰로 처음 그리고 이후 다섯 번 반복 제작한 정치 초상화로, 1800년 나폴레옹이 알프스 그랑 생베르나르 고개를 넘어 마렝고 전투에 승리한 영웅적 일화를 이상화했다. 뒷발로 서는 백마 위에서 깃발처럼 펄럭이는 붉은 망토, 허공을 가르는 손의 제스처, 바위에 새겨진 한니발·카롤루스 마그누스·보나파르트의 세 이름이 알프스를 넘은 역대 영웅들과 나폴레옹을 나란히 세운다. 정치 프로파간다 회화의 교과서적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