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 파브리티위스
카렐 파브리티우스가 1654년 그린 소형 유화(33.5 × 22.8cm)로, 횃대에 가느다란 쇠사슬로 묶인 황금방울새가 흰 벽을 배경으로 관객을 향해 앉아 있는 장면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매끈한 흰 벽에 스민 거친 붓터치의 입체감, 황금색 깃털의 빛 반사가 경이롭다. 파브리티우스는 렘브란트의 제자였고 베르메르의 스승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 작품이 완성된 해 델프트 화약창고 폭발로 그가 사망했다는 비극적 사연도 작품의 명성에 더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