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홀바인
한스 홀바인 2세가 1537년 영국 궁정에서 그린 헨리 8세의 전형적 초상화로, 넓은 어깨의 금사 자수 두블릿과 모피 망토, 양 다리를 벌린 당당한 포즈가 튜더 왕권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홀바인이 왕실 의뢰로 제작한 원작 대형 벽화(화이트홀 궁)는 1698년 화재로 소실됐으나, 화가와 공방이 반복 제작한 다수의 초상이 존재하며 마드리드 티센-보르네미사에 소장된 작은 유화 패널은 그중에서도 홀바인 친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