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타 고린
린파(琳派)의 거장 오가타 고린이 18세기 초에 그린 금지(金地) 병풍의 최고 걸작으로, 두 폭 한 쌍 각각에 흰 매화와 붉은 매화 한 그루씩을 장식적으로 배치하고 가운데 검푸른 물줄기가 구불구불 흐르는 형태로 구성했다. 자연의 재현이라기보다 패턴과 리듬의 순수 조형으로, 배경의 금박과 매화의 여백·물결의 금속감이 극도의 장식미를 이룬다. 일본의 국보로 지정돼 있으며 시즈오카 현 아타미의 MOA 미술관에 소장돼 매년 매화 철에만 제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