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조네
조르조네가 1510년 베네치아에서 미완성으로 남기고 페스트로 사망한 뒤, 제자 티치아노가 풍경 배경을 마무리해 완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누드화의 이정표. 잠든 비너스가 야외 풍경 속에 관능적으로 누워 있는 구도는 서양 회화에서 '누워 있는 여신' 이미지의 원형이 됐고, 이후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1538), 마네의 '올랭피아'(1863)로 이어지는 긴 계보의 출발점이 됐다. 드레스덴 알테 마이스터 회화관에 소장돼 있으며, 관능과 조용한 명상이 결합된 베네치아 르네상스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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