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드가
에드가 드가가 1877~1879년에 그린 파스텔·구아슈 작품으로, 녹색 튀튀를 입은 젊은 발레리나가 무대 위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찰나를 포착했다. 머리 위의 극장 조명이 소녀의 팔과 튀튀를 녹색 투명 반점들로 뒤덮으며, 바닥의 노란색 무대 바닥에 녹아드는 빛의 효과는 인상주의의 색·움직임 연구를 무용이라는 주제로 가져온 걸작으로 평가된다. 파스텔 특유의 거친 질감이 춤의 가속을 시각화하며, 드가 '무용수' 연작 가운데 가장 생동감 넘치는 예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