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베르메이르
요하네스 베르메이르가 1669~1671년경에 그린 소형 유화(24×21cm)로, 생전에도 작은 크기와 세밀함으로 유명했다. 푸른 실크 드레스를 입은 젊은 여인이 레이스 보빈을 양손에 들고 극도로 집중한 자세로 수공예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담았고, 앞쪽 테이블에는 핀이 꽂힌 쿠션과 붉은 실이 쏟아져 나와 있어 화면의 유일한 '혼돈의 허락'을 이룬다. 가장 작지만 가장 밀도 높은 베르메이르로 꼽히며, 살바도르 달리가 평생 경배하며 수차례 복사해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