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젠 들라크루아
외젠 들라크루아가 1827년 살롱에 출품해 격렬한 스캔들을 일으킨 대형 역사화(3.9×4.9m)로, 바이런의 극시 '사르다나팔루스'에서 영감을 받아 고대 아시리아의 마지막 왕 사르다나팔루스가 반란군에 포위되자 시종·말·소유한 여인 전부를 살해하고 자신도 화장단 위에서 자살하기 직전의 절정 순간을 담았다. 붉은 태피스트리 위에 비스듬히 비낀 왕과 나체로 죽어가는 여인들, 날뛰는 말이 격렬한 대각선 구도로 뒤얽힌다. 프랑스 낭만주의의 가장 급진적·폭력적 선언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