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히르 판 데르 베이던
플랑드르 초기 회화의 걸작으로, 로히르 판 데르 베이던이 1435년경 뢰번의 석궁 길드 예배당 제단화로 그렸다. 높이 2.2m의 참나무 패널 위에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그리스도와 기절하는 성모, 슬픔에 잠긴 요한과 막달라 마리아를 상자 같은 얕은 금색 공간 안에 조각처럼 배치했다. 인물 10명의 표정·손짓·옷주름이 극도로 섬세해 '정지된 비극'이라 불린다. 1574년 스페인 필리페 2세가 구입해 에스코리알을 거쳐 프라도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