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W. 터너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가 1844년 영국 로열 아카데미에 출품한 대표작으로, 런던 서쪽 메이든헤드를 가로지르는 그레이트 웨스턴 철교 위를 질주하는 증기기관차를 그렸다. 희미한 원근법 속에서 기관차의 검은 실루엣만이 명확하고, 주변은 비와 속도, 빛이 한데 어우러진 색의 소용돌이로 표현된다. 근대 산업 기술의 출현을 낭만주의 회화로 응축한 기념비적 풍경화로, 훗날 인상주의·추상 회화의 선구로 평가받는다.